집수리 중

2020. 4. 30. 11:58

처음 3층으로 올라갈 거라 했을  나의 계획은 2층에서 생활 하면서 3 수리를 하고 끝나면 천천히 살림 채운뒤 올라가는 거였는데 현재 2, 3 수리를 함께 진행 중이라  틀어져버렸다. 수리를 같이 하면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도 있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같이 하게 . 씻고 자고  곳이 없어서 지난 토요일부터 호텔 생활 중이고 (모텔급인데 모텔은 아닌 저렴이 호텔, 혼자 모텔 가는   그래서 검색 끝에   건졌음) 현재 수리는 다음  화요일까지 예정인데 청소까지 하려면 며칠  걸릴  같다. 

 

사실 업자들과 연락 같은  친오라비와 소장이라는 오라비 친구 그리고 새언니가 하는지라 내가 리모델링에 참여하는건  고르고  보내는 거 밖에 없긴한데 그래도 스트레스다.  물어보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거죠아무리 아는 사람 거쳐 견적을 저렴하게 받았다지만 일은 제대로 해야지. 어제는 퇴근하고 타일 붙인  확인하러 갔더니 현관 타일을 욕실 타일과 같은  붙여놓은  아닌가! 욕실 타일이 대리석 무늬인데 그걸 좁아 터진 현관 바닥에 ㅜㅜ 우리집 현관은 현관이랄 것도 없이 진짜 손바닥만한데흰색 좋아하는  같아서 물어보지도 않고 그걸로 붙이셨다는데 흰색은 좋아하지만 욕실이랑 같은  아니라는거죠욕실 타일, 주방 타일도 고르는 것 마다 없다 그래서 제일 무난한 걸로 한건데현관 타일은 떼어내고 다른 걸로 다시 붙이기로 했으니 잊어버려야지. 문고리도 마음에  들어서 ( 가져오기 전에 뭘로 할지안 물어보냐고요) 내가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달아달라고 드렸다. 

 

수리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일인줄 꿈에도 몰랐고 이렇게 불편할 줄 알았으면 3 올라갈게 아니라 올수리 필요 없는 깨끗한 집을 얻어서 나갔을거다내가 환경 변화를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같다. 낯선 환경에선 마음이 안정되지 않음. 수리가 끝나도 살림살이가 하나도 없어서  사서 채워넣어야 하는데 이것도 꽤나 스트레스 받을 예정. 가구는 건너 아는 가구 공장 하는 분에게 웬만하면  해버릴 거고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봤으나 집에  맞는 사이즈의 가구를 구하기도 어렵고 -특히 책장- 무엇보다 배송 방법과 비용이 문제) 가전은 에어컨 빼고 인터넷으로 주문 예정. 이것저것 고르는  중에 가전 고르는  제일 재밌다 ㅜㅜ 역시  가전이 좋아! 

 

책 때문에  옮기는 것도 엄청 힘들었는데 (내방은 내방이 아니라 책방이었음) 그거 다시 정리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네요. 거실 3면에 낮은 책장을 놓고 거기에  수납을  건데 정리할때 버릴  팔거 다시 추려야겠다. 옷도 없는  알았는데 모아보니 엄청 많고 ㅠㅠ 책과 , 컴퓨터 빼곤 나머진  사야하고   ㅠㅠ 살림 채우고 정리하고 어쩌고 하려면 6월이나 되야 제대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다. 작년엔 사람때문에 힘들더니 올해는 집수리와 이사때문에 힘드네요. 그런 이유로 앞으로  달은 독서도 독후감 올리기도 어려울  같다. 성격이 이상해서  하나가 해결이  되면 그거 해결 될때까지 다른 거에 집중을  하는지라 집이 정리 될때까진 글이 눈이 들어올  같지가 않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다음번엔 수리 완료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