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크리스마스 장식

2020. 11. 14. 14:01

크리스마스 장식은 하고 싶은데 너무 크거나 알록달록한 건 싫어서 찾고 찾다가 작은 유리돔 장식을 샀다. 하지만 실물을 보자마자 대실망. 유리돔과 받침대 연결 부위에 본드 자국이 그대로 다 보이넴? 허접한 마감에 상처받았지만 전에 사둔 레이스를 둘러주니 그럭저럭 볼만해졌다. 실물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녀석. 원래는 책을 쌓아서 책트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먼지가 쌓일 거 같아서 패스. 음악+조명+눈까지 날리는 워터볼을 살까 고민하다 비싸서 저걸 산 건데 내년엔 워터볼을 살지도 모르겠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비싸도 제대로 된 걸 삽시다.


사진 한 장 추가. 전에 화장품 샘플과 함께 받은 전구를 코너 책 장식에 얹으니 나름 분위기 있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