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덩그러니 놓인 파도 조명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주변이 허전해 보여서 그림 친구를 만들어줬다. 그림 고르느라 온갖 사이트를 몇 날 며칠을 뒤졌는데 결국엔 무난한 윌리엄 모리스로 결정했다. 그림 컬러가 베이지와 화이트라서 집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직접 찍은 사진 인화도 알아봤는데 이것도 크기가 커지니 가격이 껑충 뛰더라. 봄이라서 좀 더 화사한 그림을 사려고 했지만 결국엔 무난함과 조화로움을 선택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