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받자마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 개에 1.37 달러짜리 스카프 8개를 주문했었다. 22일 만에 나름 신속하게 스카프가 도착했는데 6개만 왔다. 두 개는 품절인지 누락시킨 건지 모르겠다. 환불 신청해놨으니 답이 있겠지. 배송 온 6개 중에 가방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역시 초록 초록한 녀석이었다. 색이 비슷해서 그런지 가장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나머지 다섯개 중에선 (클릭하면 사진 커져요) 앞에 두 개가 괜찮고 저 하얀 바탕 홍학이 제일 별로다. 화면으로 볼 땐 예뻤는데 가방하고는 따로 논다. 노란색은 확 튀는데 나름 잘 어울리고, 남색에 빨강과 흰색 줄무늬도 은근 예쁘다. 배송 누락된 것 중 하나가 두 번째 꺼 분홍색 버전인데 왜 안 온 건지, 실물이 예쁘구만. 세 번째 꽃무늬는 그저 그렇고 네 번째 체크도 썩 맘에 들진 않는다. 여기 안 어울리는 건 다른 에코백에 활용하면 될 일이고, 날 따뜻해지면 야무지게 메고 다녀야겠다.